충장서림은 기존의 지하 1층, 지상 2층에 총면적 3000m²(약 909평) 규모에서 지하 1층에 800m²(약 242평) 규모로 매장을 줄여 11월 말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충장서림은 서점과 문구점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1980년대에 영업을 시작한 충장서림은 나라서적, 삼복서점과 함께 광주 ‘빅 3’ 대형 향토 서점으로 꼽혔다. 이 서점은 구도심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도심 공동화 현상과 온라인 서점의 할인 공세에 밀려 문을 닫았다. 조용석 충장서림 상무(56)는 “문을 닫자 아쉽다는 시민들의 전화가 끊임없이 왔다”며 “재개장하기로 한 만큼 다시 지상 1, 2층까지 확장할 수 있게 시민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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