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로 프로포폴 유통과정 추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6일 03시 00분


향정신성 약품 55종 관리강화

정부가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제조부터 유통, 처방, 사용 등 모든 단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향정신성의약품 관리 강화 방침’을 공개했다.

▶본보 15일자 A1면 “연예인등 수십명에 프로포폴 주사놨다”


관리 대상은 프로포폴을 비롯해 미다졸람(최면진정제), 케타민(전신마취제) 등 병원에서 마취와 수면유도, 최면, 진정제 등으로 사용하는 의약품 55개 성분(마약류 11성분, 향정신성의약품 44성분)이다.

정부는 의약품 유통 선진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전자태그(RFID) 확산 사업을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RFID를 이용하면 바코드 대신 의약품에 저가의 반도체 칩을 부착해서 칩에 내장된 의약품 정보를 쉽게 읽어낼 수 있다. 의약품의 입출고 정보 확인과 재고 관리, 이력 추적, 분실·도난 관리 등이 더 정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프로포폴#유통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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