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저비용 항공사들 日노선 경쟁… 에어부산 11월 증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6일 03시 00분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일본 노선 운항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일본 ANA항공과 합작회사인 에어아시아저팬을 통해 부산∼도쿄 나리타(成田) 노선을 다음 달 28일부터 주 7회 운항한다. 부산 출발은 오전 11시 5분, 나리타 출발은 △월∼금 오전 8시 5분 △토, 일요일 오전 8시다. 에어아시아는 현재 항공기 115대로 세계 85개 도시, 16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 항공사 토니 페르난데스 사장은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로도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부산∼나리타 노선에는 일반석 180개를 갖춘 A320기종이 투입된다.

이에 앞서 일본 스타플라이어항공도 7월 12일부터 부산∼기타큐슈(北九州) 노선을 하루 2차례 운항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 오전 10시 45분, 오후 8시 5분에 출발한다. 이 항공사는 이 항로에 에어버스 A320기를 손질해 좌석을 144석으로 줄이면서 앞뒤 간격을 늘렸다.

부산지역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외국 LCC의 공세에 맞서 다음 달 15일부터 부산∼후쿠오카(福岡), 부산∼오사카(大阪) 노선을 하루 왕복 1회에서 2회로 각각 늘려 운항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증편에 따라 일본 저비용항공사들의 시장 확대에 맞서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부산경남#저가항공#에어아시아#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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