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은 소설과 판소리 춘향전 흥부전의 고향으로 봄에는 춘향제가, 가을에는 흥부제가 열린다. 축제는 흥부전의 배경지인 인월·아영면에서 행사를 알리는 고유제, 풍년 기원 농악놀이 등 터울림으로 시작된다.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흥부골 남원농악경연대회,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흥부·놀부 상징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등이 열린다. 사랑의 광장 야외공연장 주변에는 소설에 나오는 흥부 지게, 놀부 마누라 밥주걱, 화초장, 전통복장 포토존 등 체험광장이 운영된다. 사랑의 광장에서 광한루원까지 이어지는 신관 사또 부임행차, 남원 시립국악단의 동편제 남원국악을 중심으로 한 퓨전국악,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세계무형문화유산 공모당선작 ‘이것이 판소리다’ 특별공연이 25, 26일 남원시 광한루원과 27일 흥부제 개막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 이 공연은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남원 경치의 백미로 손꼽히는 광한추월(廣寒秋月)을 실제 배경으로 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빛나는 동편제 국악의 혼과 소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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