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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단독/‘대도’ 조세형 “청와대 경호처장 집 벽 순금으로 장식”
채널A
업데이트
2012-10-25 00:12
2012년 10월 25일 00시 12분
입력
2012-10-24 22:03
2012년 10월 24일 2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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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캡처
[앵커멘트]
대도 조세형 씨, 어제
채널A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자신이 훔친 물방울
다이아몬드의 주인이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라고
밝혔는데요,
당시 상황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털어 놓았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채널A 영상]
단독/‘대도’ 조세형 “청와대 경호처장 집 벽 순금으로 장식”
[리포트]
청와대 경호처장 출신 신모 씨 저택에서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훔쳤다고 밝힌 조세형 씨.
30년 전 기억을 더듬어 범행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조세형]
“이 자리가. 청와대 경호처장, 피해자 집이었어.“
신 씨의 집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뜻밖의 얘기를 꺼냅니다.
물방울 다이아를 훔치기 8년 전인
1974년에 이미 한 차례 침입했었다는 겁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재물을 보고
일찌감치 범행대상으로 점찍었다고 말합니다.
[조세형]
“74년에 들어갔을 때 벽 한 면을 장식하고 있던 순금들,
이 것은 내가 범죄 하면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었거든.
설마 저게 다 금인가 할 정도로...“
조 씨는 결국 7년 복역을 마치기가 무섭게
마음속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조세형]
“벽면을 장식했던 순금은 없었지만 안방에 가니까
물방울 다이아가 보상해준 거지.“
조 씨는 당시 부총리였던 김모 씨 등 정부고위
인사들의 집도 줄줄이 침입해 재물을 훔쳤습니다.
자신을 검거한 경찰은 오히려
사건을 축소하기에
급급했다는 조세형씨.
[조세형]
“재판부 가면 부정축재자라고 국민들에게 성토당해.
그러니까 빼라는 압력을 치안본부장에게 한 거야.
어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인 것 같아요?“
경찰이 압수한 귀금속은
엄연히 증거품이지만
경찰서를 찾아온 주인들에게
은근슬쩍 돌려줬다고 주장합니다.
[조세형]
“경찰서에서 피해자들이 자기 집에서 잃어버린
피해액을 강제로 회수했어. 모든 법을 무시하고...”
아직도 도둑질에 대한 미련이 있을까?
[조세형]
“드라이버 하나 들고 뛰어드는 건 불가능하지.
저런 보안 시스템 때문에 가정침입범죄 시대는 지났어.“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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