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26일 성서캠퍼스에서 ‘제1회 동산포럼’을 개최한다. 대구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고등교육의 새로운 비전, 탁월한 도덕성의 추구’를 주제로 대학 교육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찾는다. 계명대 초대 총장인 신태식 박사(1909∼2004)의 교육철학을 되새기는 뜻도 담았다. ‘동산’은 신 박사의 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와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의 스승으로 유명한 해리 루이스 하버드대 교수(컴퓨터학과)가 기조강연을 한다. 그는 각국의 대학이 공익과 진리 탐구, 자율성 등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윌리엄 리 홍콩 링난(嶺南)대 부총장과 안티 유보넨 이스턴핀란드대 교수, 일본 쓰쿠바(筑波)대 도쿠나가 다모쓰(德永保) 교수 등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정현희 사범대학장(교육학과 교수)은 “대학의 역할을 진지하게 성찰해볼 수 있는 포럼”이라며 “발표와 토론 내용을 공유해 지역 대학의 미래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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