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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매달고 도주한 강간미수범, 추격 끝에 붙잡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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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09:54
2012년 10월 29일 09시 54분
입력
2012-10-29 09:54
2012년 10월 2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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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미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병역기피 수배자가 검문하던 경찰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50분경 부산 해운대구 좌동 폭포사 삼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었던 김모 씨(26)는 자신을 검문하려던 영도서 박모 경장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했다.
김 씨는 그 상태로 시속 80㎞의 속력으로 차량을 몰아 1.6㎞ 가량을 내달리다 장산1터널 벽면에 고의로 부딪혀 차량에 매달린 박 경장을 떨어뜨렸다.
계속 도주하던 김 씨는 800m 가량을 더 내달린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다 뒤쫓은 경찰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김 씨는 2월경 예전 동거녀였던 A씨(21)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8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5년 전부터 군입대를 회피해 병역법 수배자이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검거과정에서 김 씨의 차량에서 떨어진 박 경장은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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