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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약사부부 납치해 돈 뜯어내려한 일당 영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30 10:33
2012년 10월 30일 10시 33분
입력
2012-10-30 10:19
2012년 10월 30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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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부부를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30일 약사 부부를 납치해 돈을 뺏으려다 이들이 반항하자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A씨(35)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7일 오후 9시 7분께 제천시 서부동 한 종합병원 인근 주차장에서 약사 B씨(67) 부부를 납치하려 했다. 부부가 반항하자 얼굴 등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해 현금 150만 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서 A씨는 이 약국 종업원으로 일하는 여자친구 C씨(28·여)로부터 B씨 부부가 약국 문을 닫는 시간과 주차장소 등을 전달받고 범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 원주에 사는 A씨 등은 경찰 수사를 피하고자 범행에 사용할 오토바이를 충주에서 훔치고 승합차로 제천까지 옮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3000만 원의 빚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에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주변에 주차된 승용차의 블랙박스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추가 범행과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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