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소나무 그림에 천착해온 ‘소나무 작가’ 홍소안 화백(54)의 작품전이 경남 진주에서 열린다. 진주시 명석면 광제산로 진주미술관(관장 심영선)은 다음 달 1∼12일 ‘한국의 소나무’ 초대전을 마련한다.
진주미술관 설립자인 윤쌍웅 씨가 지난해 홍 화백의 서울 개인전을 찾았다가 그의 작품에 매료돼 유치했다. ‘아름다운 사계의 바람’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초대전에는 홍 화백의 소나무 그림 30점이 전시된다. ‘밀양강’ ‘해풍’ ‘달빛 바라보며’ ‘북한산 문수사’ 등 홍 작가가 소나무 외형만이 아니라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그려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홍 화백은 ‘구부러지고 휘어짐이 자유로워 얽매임이 없을 뿐 아니라 풍상에 시달려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 우직하고 고집스러운 꼿꼿함이 소나무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 055-747-722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