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교사 파견에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원 판단이 나왔다. 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곽 전 교육감이 2011년 3월부터 서울시교육청에 파견돼 있던 교사 7명의 파견 기간을 연장하고 4명을 새로 파견한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최근 판단했다. 감사원은 이날 앞으로 타당한 이유 없이 교사를 파견 받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조치 사항과 ‘주의’ 처분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지난해 3월 시교육청은 혁신학교 업무 등과 관련해 학교혁신교사지원단을 구성하면서 8명의 교사를 파견 받았다. 같은 해 7월 시교육청 담당자들은 이들이 학교로 복귀해도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곽 전 교육감은 이들의 복귀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어 올 2월에는 7명의 파견 기간을 연장하고 4명의 교사를 새로 파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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