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빚어진 김대수 강원 삼척시장(사진)에 대한 주민소환은 투표율이 33.3%에 미달해 개표 없이 무산됐다.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삼척 4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 전체 유권자 6만705명 가운데 1만5698명이 투표해 투표율 25.9%에 그쳤다. 이에 따라 8일 주민소환투표 발의와 함께 직무가 정지됐던 김 시장은 투표 종료 직후 시장직에 복귀했다. 2007년 7월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는 경기 하남시 과천시, 제주도에서 있었지만 세 차례 모두 투표율이 개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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