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올가을 첫눈…작년보다 23일 빨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일 08시 39분


올가을 첫눈이 한라산 백록담 등 정상부에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전날 밤과 이날 새벽 사이 한라산 해발 1700m 높이의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일대에 2㎝ 미만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윗세오름의 최저 기온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23일 빠른 것이고, 평년보다는 9일 빠른 것이다.

해발 1500m 이상부터 정상까지 상고대(서리꽃)가 만발해 은세계의 장관을 연출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가고 바다에 높을 파도가 일고 있다"며 "항해하거나 조업 중인 선박, 방파제나 갯바위 등에서 낚시하는 낚시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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