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 씨(33)를 1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오전 4시경 울산 북구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의 가스배관을 타고 2층 원룸에 몰래 들어가 잠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 그는 올 9월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원룸 밀집지역에서 혼자 사는 20∼40대 여성 8명을 성폭행한 혐의다. 김 씨는 베란다 문을 잠그지 않은 원룸을 노려 새벽 시간대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5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며 “높은 층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베란다 문을 꼭 잠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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