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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붕괴 사고 김포아트홀 시공업체 본격조사 착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02 11:25
2012년 11월 2일 11시 25분
입력
2012-11-02 10:54
2012년 11월 2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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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는 전날 김포아트홀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2일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김포 경찰은 이날 건물 설계도면 등 제반 공사 계획서와 작업일지 등을 시공업체로부터 넘겨받아 서류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은 서류 검토가 끝나는 다음주 초께 현장소장과 작업 근로자 등 시공업체 관계자와 감리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본격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포아트홀은 두 시공업체가 지분을 나눠 공동으로 참여했다"며 "사고 원인과 관련해 부실시공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야간작업을 하게 된 경위와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들이 야간 근무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감리업체가 공사 감독을 철저히 했는지도 살핀다.
당시 건물 옥상 거푸집에 시멘트를 붓는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다가 건물이 시멘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앞서 1일 오후 8시 57분께 김포시 사우동에 있는 김포아트홀 공사 현장에서 5층 콘크리트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56)가 숨졌고 B씨(55) 등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포아트홀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대규모 공연 시설로 내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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