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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사분계선 인근서 대북전단 살포…적힌 문구 보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08 13:34
2012년 11월 8일 13시 34분
입력
2012-11-08 13:18
2012년 11월 8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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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리아와 레이디블루 등 보수단체들이 8일 오전 중부전선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보수단체 회원 3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경기도 연천군 중면 삼곶리 돌무지무덤에서 대북전단 풍선 20개를 날렸다. 이곳은 군사분계선에서 직선거리로 약 7㎞ 떨어진 지점이다.
이들은 대북전단 20만 장과 미화 1달러 500장, 편지, 생필품 등을 풍선 20개에 매달아 띄웠다. 풍선에는 인공기와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사진이 인쇄된 플래카드가 묶여 있었다.
이 플래카드에는 '북한 세습독재 타도', '북한 인권개선 촉구'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본래 대북전단은 휴전선 부근에서 우리 군(軍)이 국민 예산으로 날리던 것"이라며 "전단 살포를 정부가 나서서 반대하는 것은 북한에 굴복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부근에서 대기했으나 북한의 반응이나 주민과의 충돌은 없었다.
권유미 레이디블루 대표는 최근 임진각 상인들이 집회 신고를 내고 전단 살포를 막는 것에 대해 "임진각보다 태풍전망대 인근이 북한과 더 가까워 대북 전단 살포에 훨씬 좋은 곳"이라며 "연평도 포격 2주기인 이달 23일에 맞춰 다시 전단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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