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거액 수수’ 검사, 다른 대기업서도 접대 받아”

  • 채널A
  • 입력 2012년 11월 9일 22시 08분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과
유진그룹의 돈 수억원을
받았다는 현직 검사.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검찰 수사를 받던 대기업으로부터
해외여행 접대까지 받았다는
정황이 새롭게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검사가
세 명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주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채널A 영상] 단독/“‘거액 수수’ 검사, 다른 대기업서도 접대 받아”

[리포트]

유진그룹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에게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오른 현직 검사는
서울고등검찰청의
김 모 검사입니다.

경찰은 김 검사가 지난 2008년
당시 KT의 자회사인 KTF의 상무 A 씨와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고,
A씨가 항공료가 부담했다는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당시 KTF는 김 검사가 근무한
서울중앙지검의
옆 부서에서 수사를 받았고,
조영주 당시 KTF 사장이
구속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김 검사가
유진그룹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시세차익 2억 원을 남긴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검사 세 명도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검사를 시작으로
이들 검사를 차례로 소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희팔 피해자' 모임 관계자]
"몸통 따로 있고, (김 검사는) 원래 잡혀있던 물고기에요.
몇 달 전에 이미 나왔어요. 자기 부인이 암 걸렸다면서
이미 휴직계를 냈거든."

김 검사는 오늘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전세금 마련을 위한
지인들과의 사적인 채무관계였다"며
경찰 수사 관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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