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북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충북권역 아동학대 현황 보고'에 따르면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 학대 사례 409건을 분석한 결과 가해자 가운데 친아버지가 46.9%(19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어머니가 31.5%(129명)로 뒤따랐다.
그 밖에 시설 종사원(15명), 친할아버지·할머니(13명), 학원강사(12명), 계모(8명)에게 학대받았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피해 아동의 성별은 남자(209명)와 여자(200명)가 비슷했다.
피해 아동의 나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인 12¤14세가 30.3%(124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9¤11세 25.0%(101명), 16¤17세 17.8%(73명), 6¤8세 11.7%(48명), 3¤6세 8.8%(36명), 18세 이상 3.9%(16명) 순이다.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한 관계자는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부모가 적절한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위기에 처한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사회적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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