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조지폐 내고 거스름돈 챙긴 10대 4명 영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8일 11시 02분


5만 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혐의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5만 원권 지폐를 위조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노모 군(19)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2일 오후 7시께 노 군 집에서 컬러 프린터로 5만 원권 지폐 이미지를 인쇄해 앞면과 뒷면을 붙이는 수법으로 위폐 17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14일 오후 11시 57분께 인근 편의점에서 담배를 산 뒤 위폐로 값을 치르고 4만 7300원의 거스름돈을 받는 등 최근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동두천, 양주, 연천 지역 편의점과 노점 등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 59만 4300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용하지 못한 위폐 3장은 경찰에 압수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물건값을 치르며 상점 주인에게 의도적으로 말을 걸었다. 또 주인의 나이가 많은 상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어울리게 됐으며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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