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가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19일 발표한 ‘당뇨 입원·유병률 관련 조사(2009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은 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351명으로 OECD 25개국 중 2위였다. 이런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로 인구 10만 명당 355명이었다. 한국에서 입원환자 비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평소 건강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당뇨협회가 최근 당뇨병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139명(63%)은 하루에 한 번도 혈당을 확인하지 않았다. 대한당뇨병학회의 권고(1일 4회, 최소 2회)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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