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석봉 이황 김홍도가 쓴 현판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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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0일 03시 00분


국학진흥원 현판전시실 개관

한국국학진흥원(경북 안동시 도산면)이 19일 현판전시실(사진)을 개관했다. 전시한 현판은 51점으로 전국의 400여 문중이 기탁한 현판 900여 개 가운데서 선정한 것이다.

전시실은 △집안을 상징하는 명가의 현판-당호 △교육이념을 담고 있는 현판-서원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의 현판-누정 △사무치는 그리움을 담은 현판-재사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퇴계 이황이 제자에게 써 준 현판과 명필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 현판, 단원 김홍도가 쓴 현판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하는 현판은 1년마다 다른 것으로 바꿔 다양한 현판의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임노직 국학진흥원 목판연구소장은 “현판은 대부분 당대의 명필이 쓴 것이어서 예술적 가치도 높지만 짧은 글에 깊은 뜻을 담아 감상하면 유익하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대구#국학진흥원#현판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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