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어촌 학생 비만 조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강원, 도시보다 비만율 높아

강원도내 농어촌 지역 초중고교 학생의 비만율이 도시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중고 633개교 20만8021명 가운데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몸무게가 더 나가는 비만 학생은 3만2937명으로 15.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군 지역 10개 교육지원청 소속 비만 학생 비율은 17.3%(8250명)로 시 지역 7개 교육지원청 소속 비만 학생 15.4%(2만4687명)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영월군과 고성군이 각각 비만율 18.5%로 가장 높았고 홍천군 18.2%, 철원군과 양구군 각 18.1% 순이었다. 시 지역 가운데는 원주시가 14.5%로 가장 낮았고 강릉시 15.3%, 삼척시 15.8%, 춘천시 동해시 각 15.9%였다. 원주시와 영월·고성군의 비만율은 4%포인트 차가 났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비만율 차이에 대해 연구 분석 자료가 없어 명확한 이유를 제시할 수 없지만 건강관리에서도 도농 격차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비만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