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내 첫 청렴수련원 청주서 개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3일 03시 00분


옛 청주지법 자리에 문 열어… 2014년 장애인 교육생 숙소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옛 청주지법 자리에 국내 첫 공무원 청렴반부패 교육 전담기관인 ‘청렴수련원’(원장 박민주)이 23일 문을 연다.

연수원은 옛 법원 터에 남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터 1만6200m²(약 4909평)에 지상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권익위는 2010년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건물과 터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올해 초부터 22억 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또 2014년 6월까지 29억 원을 들여 여성 및 장애인 교육생을 위한 숙소동도 세울 예정이다.

연수원은 3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본관 건물과 식당으로 돼 있다. 본관에는 강의실과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이 연수원은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사이버 청렴교육과 청렴콘텐츠(청렴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개발 및 홍보 △전국 초중고교 대상 청렴교육 연구학교 운영 등을 할 계획이다. 청렴연수원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부패방지 정책이 사후 점검적발 위주에서 사전 예방교육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공무원 청렴반부패 교육#청렴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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