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 교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자인 ㈜대명수안이 우석대에 토지 소유권을 이전하고 토목공사 계약을 마쳤다. 이에 따라 아셈 진천캠퍼스는 문화재 시굴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간다.
㈜대명수안은 이 일대 토지 33만여 m²(약 10만 평)를 매입해 이 가운데 10만3792m²(약 3만1452평)를 우석대에 무상 기부했다. 회사 측은 나머지 용지에는 62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타운 개념의 공동 및 단독주택(2300여 가구)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근린생활시설도 지어 지역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전북 완주군에 있는 우석대는 2007년 6월 20일 ‘진천캠퍼스 건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4월 7일 우석대가 제출한 ‘위치변경(일부이전)계획 승인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세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 시행자 변경과 토지 매입 난항 등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우석대 아셈캠퍼스는 영국 런던정경대(LSE) 교육과정의 아셈국제대와 과학기술대, 사회문화대 등 3개 단과대학, 12개 학과에 2080명(4년 정원)을 모집해 201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