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40대男 바다 투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6일 10시 10분


전남 여수의 바다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실종됐다.

26일 전남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의 한 둑길에서 A씨(48)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A씨는 이날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지인 B씨(47·여)와 그의 남편 C씨(54)와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A씨와 아내의 내연관계를 추궁하며 A씨와 언쟁하던 중 흉기로 A씨의 머리 등을 때리고 A씨의 차량 유리를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툼 중 A씨가 수심 1m 깊이의 인근 바다로 뛰어들었다. 나오라고 해도 나오지 않자 보여주려고 하는 행동 같아서 아내와 자리를 떠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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