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경기 선부초, 백혈병 투병학우 위해 전교생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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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7일 03시 00분


성금모금


경기 안산시 선부초등학교의 조성삼 교장과 정애진 학교운영위원장, 권오혁 전교어린이회장 등은 ‘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 학교 2학년 장모 군(8)에게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은 성금 1000여 만 원과 응원편지를 최근 전달했다.

장 군은 최근 골수세포 이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장 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병이 재발하기 3개월 전인 지난 6월 교통사고로 쓰러진 뒤 계속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 학교 전교어린이회장단은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15일부터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았다. 모금운동이 진행된 3주 동안 장 군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편지도 성금함에 가득 모였다.

선부초 조 교장은 “당초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은 성금과 수많은 편지가 걷혀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 크게 놀랐다”면서 “성금을 걷고 전달하는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주축이 돼 진행한 것이 학생들로 하여금 나눔 문화를 체감하고 더욱 가까워지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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