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대구 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WWF)’을 지원하기 위한 세계물포럼 지원 특별법이 22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포럼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6일 “특별법으로 지원을 받게 되는 만큼 물 산업 활성화에 관한 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라고 환영했다. 특별법 주요 내용은 △포럼 조직위 설립 및 행정적 재정적 지원 △포럼 기금 설치 △업무 협조를 위한 정부 및 행정기관의 직원 파견 △휘장 및 기념주화 같은 수익사업 등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WWF에 대비해 이미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9월 ‘제1회 낙동강 국제 물 주간’을 열어 낙동강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중국 태국 요르단 브라질 터키 필리핀 등 12개국의 수변(水邊)도시 대표와 물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대구시도 ‘제1회 대한민국 물 산업전’을 열어 물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도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한국 물 브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낙동강에 물 융합 산업 단지 조성과 물 치유 국제웰빙센터 건립, 청소년 물 교육 체험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낙동강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이번 포럼에서 국제적 모델로 인정받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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