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특성화대학인 고려사이버대는 이번 입시부터 전기전자공학과 신·편입생을 처음으로 모집한다. 협력기업인 SK텔레콤과는 공동으로 가상실험실(Virtual Lab)을 만들어 효과적인 실험실습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온라인 공학교육에서 선도적인 교육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사이버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학제정보대학원을 설립했다. 학제정보대학원의 중심에는 인문학이 있다. 인간과 사회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기술(컴퓨터정보통신, 정보보안 등), 문화(미디어디자인, 문화콘텐츠 등), 경영(세무회계, 예술경영 등)과 같은 다른 분야를 통합한다.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한다. 강의를 듣지 않아도 별도 인터뷰나 과제 제출을 통해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실시간 세미나의 경우에도 참여시간이 출석 인정에 반영된다.
고려사이버대 실용외국어학과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명의의 2급 한국어교원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공 과정을 신설했다. 그동안 고려사이버대는 다문화캠페인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콘텐츠를 수년간 무료로 제공해왔다. 이번 교육과정 신설로 ‘외국어로서 한국어교육을 하는’ 전문가 양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고루 초청해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인 강의를 연중 무상으로 제공하는 ‘고려특강’도 일반인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수강할 수 있다. 고려특강의 명사로는 문명 비평가인 기 소르망,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로절린 카터 여사(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부인), 김재영 PD(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제작), 박원순 서울 시장 등이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이번 입시에서 선취업 후진학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선취업 후진학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지원 자격은 최근 3년 이내 고교 졸업자. 고교 성적 50%에 학업계획 및 면접 50%를 반영해 성적순으로 500명을 선발한다. 상위 20명에게는 입학금을 포함해 4년 전액 장학금을 준다. 차상위 30명에게는 2년 전액 장학금을 준다. 성적 구간별로 500위까지 장학금을 차등 지급해 선취업 후진학 지원자가 실질적으로 사이버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끔 문을 활짝 열었다. 지원 대상은 7개 학부 18개 학과다.
전기 신·편입생 모집 기간은 12월 1일∼내년 1월 4일이다. 신입학은 고교 성적(수능 성적 반영하지 않음)과 학업계획서를 본다. 편입학은 전 대학 성적과 학업계획서를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학업계획서는 고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에서 입학지원서 제출 시 함께 작성하면 된다. 입학 문의는 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cyberkorea.ac.kr)나 전화(02-6361-2000)로 하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