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창원해양경찰서 신설을 담은 직제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초 창원해경을 신설하기로 했다. 창원해경 청사는 마산합포구나 진해구 가운데 들어선다. 청사 후보지는 이번 주에 최종 결정한다. 임시청사를 사용한 뒤 신설 청사로 이전한다. 개소식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경무, 해상안전, 수사, 정보, 해양오염방제과 등 7개 과, 정원 326명으로 시작해 5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마산 가포신항이나 진해 장천항에 임시부두를 마련해 함정을 배치한다. 관할 구역은 부산신항∼통합 창원시 바다 전역이다.
그동안 경남에는 통영해양경찰서 한 곳뿐이어서 각종 해양 민원이 발생할 때 1, 2시간씩 장거리 이동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은 “창원해경 신설로 창원은 물론 부산, 통영 해역 해양치안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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