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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경유 차량에 휘발유를…기름 잘못 넣고도 주유소 ‘팔짱’
채널A
업데이트
2012-11-29 01:18
2012년 11월 29일 01시 18분
입력
2012-11-28 22:32
2012년 11월 28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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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앞으론 자동차에 기름을 넣을때
경유면 경유, 휘발유면 휘발유 이렇게 넣어달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해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채널A 영상]
경유차에 휘발유를? 혼유 사고에 주유소는 ‘뒷짐만’
[리포트]
경기도 용인에 사는 최길구씨.
충남 소재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는데
한참 주행하던 중 엔진에서 이상한
소음과 떨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황급히 차를 세우고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연료통을 통째로 교환해야 했고
수리비도 1500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 최길구 경기 용인시]
"수리비를 달라고 하니까 세척해서 쓰라고 해
정말 황당했습니다."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혼유 사고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혼유 사고는 대부분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디젤 승용차가 늘면서
승용차는 휘발유, 다목적차량, 이른바 SUV는 경유라는
공식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엔 경유를 사용하는 고가의
수입 디젤차량이 늘면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혼유 피해를 막으려면 주유 전에,
주유원에게 경유 차량임을 꼭 알리고 주유 중에는 시동을 꺼야 합니다.
[인터뷰 / 김현윤 한국소비자원 자동차팀장]
"만약 연료 종류를 알리지 않을 경우
향후 보상 시 불리할 수 있습니다. "
또 가급적 주유 뒤 영수증을 받아놔야
어떤 기름을 넣었는지 알 수 있어 분쟁이 생길 때
보상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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