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에어부산, 부산∼서울 노선점유율 1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부산∼서울 노선에서 취항 4년 만에 대형항공사를 제치고 최강자로 떠올랐다. 에어부산은 “이달 들어 부산∼서울 노선의 시장점유율이 55%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10월 부산∼서울 노선에 처음 취항한 에어부산은 당시 19%의 낮은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1년 만인 2009년 말 41.3%로 점유율을 높였고 4년 만에 1위로 올라선 것.

에어부산의 이 같은 성과는 부산∼서울 노선에 집중하면서 최다 운항편수와 셔틀서비스, 기업우대 프로그램, 노선별 맞춤서비스 등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어부산은 이 노선뿐만 아니라 부산∼제주, 타이베이, 세부, 칭다오(靑島), 마카오 노선 등에서도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전체 11개 노선 가운데 6개 노선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