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외국인 선원 3명 해상탈출

  • 여성동아
  • 입력 2012년 12월 3일 11시 18분


부산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외국인 선원 3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해상탈출을 시도했다. 이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해경 등에 붙잡혔다.

3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4시 6분께 부산 남외항 N-4묘박지에 정박 중이던 대만선적 꽁치봉수망 어선(996t)에서 베트남 선원 3명이 없어진 것을 선박 사설 경비원이 파악,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육군과 해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부산 영도구 일대 해변을 수색해 오전 6시 30분께 부산 영도구 중리해변에서 베트남 선원 T씨(38)를 붙잡았다.

이어 오전 7시께 부산 영도구 감지해변 앞 0.5마일 해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던 H씨(27)를 구조했다. 해경은 또 인근 바다에서 숨진 채 떠 있던 T씨(33)를 발견해 인양했다.

H씨는 저체온증으로 상태가 위독했지만 고신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선원 T씨를 조사한 결과 무단이탈 선원들은 이날 0¤1시께 선박에서 차례로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T씨는 해경 조사에서 "한국에서 취업해 돈을 벌기 위해 해상탈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