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해에 육지와 6개 섬 연계 ‘해안 유원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6일 03시 00분


창원시 “남해안 관광 거점 ‘꿈꾸는 섬’ 2016년까지 조성”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육지와 6개 섬을 연계한 해안형 유원지가 조성된다. 창원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명동 일원 178만 m²(약 53만9300평)에 ‘꿈꾸는 섬’을 콘셉트로 하는 해안형 유원지 조성 계획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음지도 해양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의 우도, 소쿠리섬, 웅도, 초리도, 지리도 등 5개 섬과 육지부를 묶어 유원지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음지도에는 이미 해군체험시설과 해양생물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높이 136m의 해양솔라파크도 건립 중이다. 창원시는 음지도와 가장 가까운 우도에 내년까지 해수욕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어 소쿠리섬에는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모래체험장, 초리도에는 방갈로 등 간이 휴양시설을 각각 조성한다. 지리도와 웅도에는 낚시터와 등대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섬과 가까운 육지에는 마리나 항만을 조성한다. 길이 480m인 방파제와 요트 5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 등이 들어선다. 창원시는 이 같은 해안형 유원지를 2016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민간자본 1940억 원 등 모두 3440억 원이 들어간다.

창원시 김석완 해양사업과장은 “유원지에 리조트와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을 유치해 명동 일대를 남해안의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창원시가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진해#해안 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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