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노인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면서 일거리를 제공하는 ‘노인 공경 도시 조성 사업’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시립 노인전문병원에 치매관리센터를 설치해 치매 조기 검진, 치매환자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치매환자를 위한 별관을 마련한다.
부천시내 보건소 3곳의 간호사들은 314개 경로당을 2개월에 한 번꼴로 찾아가 ‘방문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건강검진, 금연상담, 치아관리, 치매관리와 함께 웃음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몸이 불편해 보건소까지 오지 못하는 노인들은 이동 진료버스를 통해 고혈압, 당뇨, 뼈엉성증(골다공증) 등 노인성 질환을 간단히 검사받도록 할 예정이다.
노인을 위한 일자리 제공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시가 제공하고 있는 급식 도우미, 동화 구연자, 청소년 돌봄 지원자, 미화원 등 56개 일자리 제공 기간이 내년엔 7개월에서 9개월로 늘어난다. 원미구 상동 복사골문화센터에는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330m²)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조기 퇴직한 50, 60대에 걸맞은 직업을 소개하는 ‘시니어 행복디자인센터’가 별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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