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영어교육도시에 이어 중국어교육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주도는 중국어교육도시에 대한 수요 조사 등을 위해 타당성 용역을 맡길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중국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을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말 확정한 종합계획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2조3000억 원 규모의 복합리조트사업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정했다. 복합리조트 사업의 하나로 중국어교육도시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어교육도시를 추진하는 데는 난관이 많아 사업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국내법으로 자국 학교가 외국에 분교를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외국의 영리법인에 대해 학교 설립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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