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국해양대 동의과학대가 전국 대학 가운데 교육기부를 가장 열심히 한 대학으로 평가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이들 대학이 대학 부문 교육기부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교육 기부 활성화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만들었다.
동의과학대는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인성교육에서 활발한 교육기부를 벌인 게 인정됐다. 이 대학 청소년 진로체험에는 2010년 49개 프로그램에 42개교 중고교생 8232명이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118개 기관에서 연인원 2만2697명이 교육기부를 받았다. 김영도 총장은 “지역 청소년의 학습과 인성개선, 대학생들의 사회 봉사활동 정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2007년 금정구 소년소녀가장 멘토링 프로그램 등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지난해 8개 프로그램에서 멘토 1233명, 멘티 2648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12개 프로그램 멘토 1652명, 멘티 3116명에게 학습과 정서지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2007년부터 실시한 ‘1:1 동성(同性) 맞춤형 멘토링’으로 저소득층이나 교육 소외계층 청소년과 대학생을 연결해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동시에 대학의 사회봉사 기능을 강화했다. ‘청소년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과학실험 체험교실’을 11년간 운영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체험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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