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충북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EXPO)가 국제행사 정부승인 1차 관문을 통과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도가 제출한 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개최 승인 계획서가 농림수산식품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상정됐다.
국제행사 승인은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용역 평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6∼8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행사 승인은 국제적 신인도 상승과 국비 지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충북도는 엑스포 개최 예산 300억 원 가운데 150억 원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기농엑스포는 2015년 9∼10월(30일간) 괴산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는 3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회장 손상목 단국대 환경원예학과 교수) 엑스포위원회와 괴산 개최를 확정짓는 본협약을 체결했다.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농업군(郡)을 선포한 괴산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여 농가(재배면적 50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유기농 중심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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