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013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29초… 울산 간절곶에 새해 첫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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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2일 03시 00분


한반도 해변서 가장 빨라… 31일 오후 10시부터 신년 축제

한반도의 해변에서 새해 해돋이를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다양한 일출 행사가 열린다. 내년 1월 1일 간절곶의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1분 29초. 경북 포항 호미곶보다 59초 빠르다.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는 1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이들을 위해 ‘계사(癸巳)년’에 맞춰 뱀이 불러온다는 부(富)와 지식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광섬유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으로 장식한 ‘빛의 정원’을 바닷가에 꾸미기로 했다.

해맞이 축제는 이달 31일 오후 10시 시작해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송년행사, 제야행사, 새해맞이 등의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출 관광객들을 위해 송년콘서트가 끝나는 1일 0시 반부터 간절곶극장에서 가족영화 2편을 상영한다. 새해 아침에는 소망풍선을 날리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할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에게 일출의 기상과 새해 희망을 엽서에 담아 국내에서 가장 큰 우체통에 넣으면 주소지로 배달된다.

수도권 관광객들을 위해 이달 31일 오후 10시 서울역에서 출발해 1일 오전 5시 간절곶 인근의 울산 남창역에 도착하는 관광열차(320석)도 운행한다. 울산시내에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간절곶에는 1920년 3월 26일 불을 밝힌 간절곶등대도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 일출 행사#간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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