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장안고 ‘과학중점학교’ 빛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2일 03시 00분


교과 개편 뒤 첫 졸업생… 서울대 수시에 6명 합격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뒤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부산 장안고가 ‘대박’을 터뜨렸다. 장안고는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3학년 재학생 103명 가운데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수시에서는 1명이 서울대에 들어갔다.

올해 수시에서 큰 성과를 얻은 것은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안고는 외부강사 초청 특강, 교내경시대회 개최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업을 특성화 교과와 전문교과로 나누고 고급수학, 고급화학 등 7개 계절제 심화교과목을 운영했다. 수학과 과학을 심화할 수 있는 동아리 14개도 운영했다. 1인 1과제 연구, 영재학급 등도 마련했다. 수학과학경시대회, 영어 콘테스트, 과제연구발표대회, 동아리 발표대회, 백일장 등 여러 분야의 교내대회를 개최하는 등 맞춤형 진로지도를 했다.

이 같은 장안고의 교과과정 운영은 여러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입학처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규 교장은 “교사들의 열정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지역기업의 지원이 있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장안고#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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