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성공시대 열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2일 03시 00분


“수도권에 가면 절반 몰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제10구단 창단을 승인함에 따라 전북도의 프로야구팀 창단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창단 승인이 나자 환영 논평을 통해 “프로야구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창단을 승인한 KBO에 감사드린다”며 “전용 야구장 건립과 25년 무상 임대 등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10구단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재계 순위 30위인 부영그룹(회장 이중근)과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주 군산 익산 완주를 공동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 아울러 야구인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추진위원회와 도의회 유치 특위를 지원할 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KT가 연고로 하는 수원시는 수도권의 대도시인 반면 전북은 전주-완주-익산-군산 등 4개 시군을 공동 연고지로 하기 때문에 스포츠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된다는 논리를 확산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최근 ‘프로야구단 창단의 지역 파급 효과’를 분석 결과 463억 원의 생산유발과 229억 원의 부가가치, 1000여 명의 취업유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현재 NC를 포함한 9개 구단 중 4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10구단 마저 수도권으로 간다면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 프로야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한국야구위원회#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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