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병원 장례식장. 장애인주거시설인 애일의 집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광주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 소속 김재익 경사(52)의 빈소를 찾아 국화꽃을 헌화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경사는 전날 낮 12시경 광주 광산구 애일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숨졌다. 김 경사는 1994년부터 남몰래 애일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기용 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김 경사를 경위로 1계급 특진시켰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 경위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심장혈관 파열로 밝혀냈다.
경찰은 김 경위에 대해 순직처리 신청을 하기로 했다. 김 경위의 장례는 12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오치동 북부경찰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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