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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여성 보복살해 사건’ 책임 경찰서장 대기발령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12 20:34
2012년 12월 12일 20시 34분
입력
2012-12-12 19:13
2012년 12월 12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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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 보복살해 사건'을 미리 막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던 경찰서의 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12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번 사건 책임을 물어 이병환 대전 둔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했다. 후임 서장에는 충북지방경찰청 보안과장을 지낸 신현옥 총경이 임명됐다.
앞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애여성 A씨(38)는 9월께 '성모 씨(61)에게 협박을 받았다'며 둔산경찰에 상담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연대 등 시민단체는 "경찰이 당시에 이 남성을 붙잡았다면 여성이 살해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성 씨는 2002년 저지른 상해치사죄 등으로 5년 6개월 동안 복역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수사기관에 성 씨 범행에 관한 중요 진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앙심을 품은 성 씨는 A씨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해 9일 구속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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