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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정원 女직원, 민주통합당 관계자들 고발키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13 14:08
2012년 12월 13일 14시 08분
입력
2012-12-13 13:37
2012년 12월 13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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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8)씨가 자신을 장시간 오피스텔에 가둬둔 혐의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을 고발키로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13일 "김씨가 자신을 오피스텔 안에 감금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을 고발할 예정"이라며 "김씨의 변호인이 오늘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에 김씨 명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전날 "민주당이 완력을 이용해 개인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폭언을 일삼았으며 가족들의 자택출입을 막는 등 사실상 감금 상태에 빠뜨렸다"면서 "민주당 관계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저녁 국정원이 인터넷에 비방 댓글을 다는 등 조직적으로 문 후보 낙선 활동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김씨의 집이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오피스텔로 찾아갔다.
이때부터 민주당 당직자 등은 "외부 인사가 들어가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다"며 해당 오피스텔 앞을 지켰다. 김씨의 가족들은 민주당 측의 저지로 집 안으로 못 들어가고, 살짝 열린 문틈으로 김씨에게 먹을 것을 전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오피스텔에서 모든 당직자를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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