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韓方)의 고장’인 충북 제천에서 생산한 한방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기능성 한방 화장품인 ‘클란체(CLANCHE)’를 생산하는 ㈜비비씨엔에프(대표 백승태)는 최근 중국의 LONHO사와 4년간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세명대 창업법인 ㈜자연인과 공동 연구 개발한 클란체는 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을 받은 한약재와 천연보습제, 천연 화장수 등을 원료로 생산된다.
회사 측은 고소득층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14∼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교류종합전에 참가해 4억 원대의 한방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비씨엔에프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공은 제천시의 ‘글로벌경쟁력한방바이오산업 육성사업’ 덕분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한방제품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각종 해외 박람회 및 수출상담회 등에 참가해 한방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10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인축제에 참가했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내년 1월에 중국 시안에 제천 한방제품 상설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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