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바다 이어 영산강 육상 마리나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7일 03시 00분


전남도가 뛰어난 해양 조건을 토대로 국내 마리나 산업을 이끌어 가려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마리나는 요트와 모터보트, 항구, 방파제, 클럽하우스, 호텔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항만. 전남은 섬 2200여 개와 6500km나 되는 긴 해안선, 깨끗한 공기, 온화한 기후 등 자연휴양 환경이 좋아 요트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요트를 즐기는 데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여수∼완도∼목포를 허브항으로 육성하고, 도내 해안 20∼30곳에 소규모 항을 설치해 800km 요트 길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산강에서 요트를 즐기는 육상 마리나 사업도 추진한다. 또 해양 마리나, 영산강 죽산보 마리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 300억 원을 신청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전남도는 17일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내 요트 산업 전망과 마리나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설명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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