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괴산 농촌마을 전국 최고 마을 등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1일 03시 00분


‘갈은권역 종합개발사업’ 농어촌마을 대통령상

충북 괴산의 농촌마을이 전국 최고의 농어촌마을로 등극했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농림수산식품부가 한국마사회에서 개최한 ‘2010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 시상식에서 ‘괴산 갈은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대통령상과 함께 포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또 칠성면 율원리 둔율 올갱이마을도 이날 국무총리 표창과 포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갈은권역 개발사업’은 칠성면 율원리 외사리 사은리와, 13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진행됐다. 특히 괴산호 물길 4km를 따라 만든 산막이 옛길은 지난해 88만 명, 올해 130만 명이 다녀가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효과도 150억 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지역 균형발전의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옛 외사분교를 활용한 권역 활성화센터 건립 △영농체험장 조성 △황포돛배 건조 운행 △소매점 건립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등을 통해 특색 있는 농촌마을로 탈바꿈했다.

둔율 올갱이마을은 올갱이(다슬기의 방언)가 많이 서식하는 둔율천을 농촌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변모시켰다. 2008년부터 해마다 올갱이 축제를 열어 도시민들로부터 자연 속에서 오감 만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농어촌마을 활력 창출에 기여한 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괴산#농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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