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일희 계명대 총장… 폴란드 명예총영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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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5일 03시 00분


신일희 계명대 총장(72·사진)이 최근 외교통상부와 폴란드 정부로부터 ‘주한 폴란드 명예총영사’로 임명됐다. 신 총장은 2005년 10월부터 명예영사로 활동해오다 이번에 명예총영사로 승격했다. 임기는 5년.

독일문학에 정통한 신 총장은 폴란드와 인연이 깊다. 1995년 한·폴란드협회를 설립해 2006년까지 초대회장을 지냈다. 1998년에는 폴란드국립쇼팽음대와 공동학위제를 개설하고 계명쇼팽음악원을 열었다. 그동안 폴란드 정부가 주는 대십자훈장과 예술훈장을 받았다.

신 총장은 2009년 ‘아시아 태평양 국제쇼팽피아노 콩쿠르’를 개최했으며 올해 10월 2회 대회를 열었다. 18개국 120여 명이 참가한 2회 대회 시상식에는 안나 코모로프스카 폴란드 대통령 부인이 참석했다.

신 총장과 폴란드의 특별한 인연은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쇼팽(1810∼1849)이 가교가 됐다. 그는 “폴란드 국민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는 쇼팽 같은 인물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배출되도록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신일희#계명대#폴란드 명예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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