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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노영대 도주 행각 재구성…‘수갑 미스터리’ 풀릴까
채널A
업데이트
2012-12-26 01:00
2012년 12월 26일 01시 00분
입력
2012-12-25 22:13
2012년 12월 25일 2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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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도주 닷새만에 검거된 노영대는
교도소 동기의 주거지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변장을 위해 머리를 삭발했고,
왼쪽 손목에 수갑 양쪽이 모두 채워진 상태였습니다.
김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채널A 영상]
도주 행각 재구성…‘수갑 미스터리’ 풀릴까
[리포트]
닷새간의 도주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
도주 당시 일산경찰서 CCTV에 찍힌
노씨는 귀를 덮는 단발머리였지만,
검거 당시엔 삭발한 상태였습니다.
가발로 변장하기 위해 머리를 깎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일 고양시 일산경찰서에서
도주한 노씨는 21일 안산시 고잔동,
23일 인천시 주안동을 거쳐
25일 다시 안산시 고잔동에서 검거됐습니다.
닷새 간 도주 행로는 최단거리로 계산해도
103킬로미터가 넘습니다.
노씨가 검거된 안산의 오피스텔은
교도소 동기인 안모 씨의 주거지입니다.
경찰은 도주 다음날
안산시 고잔동의 한 대형할인마트에서
노씨가 목격된 직후 인근에 거주하는
지인들의 주거지를 감시해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22일 이미 이 오피스텔의
CCTV를 확보하고 잠복해오다 격투 끝에 노씨를 검거한겁니다.
[싱크: 검거현장 이웃주민]
"형사들이 계속 문을 두드리니까 어떤 소리가 들렸어요.
도주했다. 이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러니까 형사들이 막 뛰어 내려갔거든요."
오른쪽 수갑이 풀린 상태로 도주했던
노씨는 검거 당시엔 왼쪽 손목에
수갑 양쪽이 모두 채워진 상태였습니다.
노씨가 손을 빼낸 오른쪽 수갑을
어떻게 다시 왼쪽 손목에 끼웠는지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언/일산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는 아직도 왼쪽 손목에 수갑 두쪽을 모두 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주장대로 도주 당시
양쪽 손목의 수갑이 제대로 채워진 상태였다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노씨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교도소 동기 안모 씨를 뒤쫓는 한편,
수갑을 푼 경위와 도주 과정 등을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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