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꺾인 강원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을 등산인들이 오르고 있다. 헤드 랜턴 빛이 남긴 궤적이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보여주는 듯하다. 2013년은 계사년 뱀의 해. 지그재그 사행(蛇行)은 언뜻 느리게 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현명한 전진 방법이 아닐지. 새해에 출범하는 새 정부도 구불구불 돌더라도 사회 여러 계층을 둘러보는 국정 운영을 하길 기대해본다. EOS-1DX, 16∼35mm, 셔터 약 3분 개방, f16, ISO400. 플래시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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