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창업 등 영향으로 지난해 커피, 음료 전문점이 5400개나 증가하고 프랜차이즈 편의점도 20% 이상 늘었다. 반면 구멍가게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상권을 내주며 줄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1년 기준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는 248만7000개로 2010년(240만4000개)보다 3.4% 늘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음료 전문점이 많아졌다. ‘비(非)알코올 음료점’은 2010년 3만801개에서 지난해 3만6249개로 1년 만에 17.7%(5448개)나 급증했다. 유통 분야에서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사업체는 2만1879개로 1년 전보다 22.1% 급증했다. 반면 구멍가게에 해당하는 ‘기타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의 경우 사업체는 전년 대비 4.0%, 종사자는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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