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보러 간 40대 선친 묘소서 숨진 채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일 11시 49분


해돋이를 보러 간다며 외출한 40대 남성이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오전 7시 55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의 한 야산에서 이모 씨(47)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가 발견된 장소는 그의 선친 묘소에서 약 80m가량 떨어진 곳이다.

광주에 거주하는 이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께 해돋이를 보러 간다며 외출했다가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지난달 31일 실종 신고를 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끝에 이 씨를 발견한 경찰은 시신에 눈이 덮인 정도로 미뤄 이 씨가 사망한 지 약 이틀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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